LA Dodgers Stadium에서 보낸 짜릿한 밤: Korean Heritage Night & Tommy Edman (곽현수)와의 특별한 순간

야구의 열기가 가득했던 그날 밤, LA Dodgers Stadium에서 열린 Korean Heritage Night! 특별한 이벤트로 Tommy Edman(곽현수) 선수의 한정판 유니폼이 배포되었고, 운 좋게도 좋은 분의 초대로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 경기 전, 기대감 가득한 여정

Dodgers Stadium까지의 1시간 30분 여정. 도착 후 주차를 하고, 많은 팬들과 함께 Tommy Edman jersey를 받기 위해 줄을 서면서 흥분감이 더해졌다. 기다림 끝에 유니폼을 손에 넣고, 경기장 밖에서는 한복을 입은 공연팀이 장구를 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한국의 날 행사답게 K-Pop이 흐르고, 한국 음식을 맛볼 기회도 주어졌다. 이날만큼은 파전, 양념치킨, 비빔밥 같은 메뉴가 특별 판매가있었는데, Dodgers Stadium에는 일본 선수들이 3명이나 있어서인지 일본식 음식도 판매하는 식당도 생긴것을 보며 부러웠다.

 

 

💎 스크린에 등장한 Treasure! 딸을 떠올리다

경기 시작 전, 좌석에 앉아 있는데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Treasure의 공연 영상이 흘러나왔다! K-pop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 속에서 나도 자연스럽게 반갑게 봤고, 순간 딸이 떠올랐다. 딸이 좋아하는 그룹이라 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내며 "너도 여기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전했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딸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

 

 

⚾ 경기 시작! 오타니의 홈런으로 폭발한 분위기

7시 10분 경기 시작! 우리의 자리는 꼭대기 층이라 도착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야가 넓어 경기를 즐기기에 딱이었다.

1회초, Dodgers가 수비 실수로 아쉬운 실점을 했지만, 1회말 오타니의 홈런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Freeman의 홈런으로 관중들의 함성이 터졌고, 곽현수 선수는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 Dodgers는 단숨에 7점을 뽑아내며 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지만, Rockies의 만루홈런과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8:7의 아슬아슬한 승부로 마무리되었다.

 

 

🏙️ LA 야경과 따뜻한 마무리

경기 후, 경기장을 떠나며 바라본 LA의 야경은 황홀했다. 늦은 밤이었지만, 함께 경기장을 찾았던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근 식당에서 pho 한 그릇을 함께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 좋아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K-pop 공연을 감상하고,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린 최고의 하루! 하지만 딸과 함께였다면 더 완벽한 밤이었을지도. 다음에는 꼭 함께 하길 바라며…